2010년 1월에 구입해서 여지껏 잘 쓰고 있습니다.

빨리 구매후기를 올리지 않는  건 저처럼 오랜기간(1년 이상)동안 구입여부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입니다.

물건을 사서 금방 받고 나서는 아주 만족스럽다고 후기에 올렸지만 얼마후엔 후회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었거든요~

우리집의 사정은요~

노헤드 싱글을 3개 사서 안방에 2개를 나란히 붙여놓고 쓰고 있고, 거실에 소파겸 두고 쓰고 있습니다.

처음엔 거실에 온열소파를 구입했으나 소파처럼 편하게 막 기대고 쓰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가운데 바가 아무래도 쇼파에 익숙한 저로서는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바꿔서 노헤드 1인용 놓고 씁니다. 45평이라 겨울에 난방비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우리 4가족 1인용 위에서 TV도 보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습니다.

전기 사용량은 겨울에 안방에 2개는 잘 때만 켜고, 거실에 있는 1인용은 하루 종일 틀어놓았는데 100khw가 더 나오네요. 그 대신 가스비는 엄청 줄었습니다.  아껴서 아껴서 틀어도 한 겨울엔 20만원 가까이 가스비를 냈는데, 6만원 이하로 나오더라구요.

침대가 들어올 때 우리 딸 아이들이 6살, 8살이라 노헤드 침대 2개 붙여놓은 곳에서 다함께 잤습니다. 사이즈가 킹사이즈보다 더 커서 괜찮았거든요. 지금은 커서 4명 자는 것은 무리가 있네요.^_^

30도 온도를 해 놓으면 처음엔 따뜻한 감이 별로 없지만 아침엔 일어나기가 싫답니다. 32도 하면 아주 따뜻하구요~

남편이 처음엔 엄청 반대를 많이 했습니다. 대리점도 없고, 인지도도 없는 회사 물건을, AS받을 일이 있으면 그 먼데서 어떻게 오냐면서 극구 반대를 했는데, 남편 말을 그대로 옮기자면 '몸이 노곤노곤해져서 일어나기기 싫다'라고 하네요.

친정아버지도 한번씩 오시면 방보다 거실에 있는 침대에서 주무시는데, 나는 흙침대보다 더 좋다라고 하시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침대 3개중에 1개는 아무 소리가 안나는데, 유독 침대 1개는 '딱딱'하는 소리가 심합니다. 보일러 물 돌아가는 소리처럼 약하게 들리는 것은 괜찮은데, 계속 같은 자리에서 '딱딱'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언핏보니, 물이 순환하면서 그런 소리가 난다면 여러 군데에서 들려야 하지만 침대 2개에서는 계속 같은 자리에서 들리네요~ 이 부분이 AS가 된다면 유상으로라도 받고 싶네요~

 예민한 날은 그 소리 때문에 조금 신경이 쓰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부분만 해결된다면 100%만족합니다.

아무튼 몇년만 더 쓰면 충분히 난방비는 빠질 것 같고, 따뜻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틀고 자니, 1년에 거의 10달은 사용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