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편백나무 침대를 구매했는데 이제야 후기를 씁니다.

왜냐하면 제가 구입할 당시 TV에서 편백나무의 인기를 타고 가짜 편백나무가 유통되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 되었기 때문에 사용해 보고 정말 좋은지 확인하고 후기를 올리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에이스나 시몬스를 구입할 예정으로 매장을 둘러보다가 우연히 전시된 편백가구들을 

보게 되었는데 자연 그대로의 원목에 시선이 확 끌리더군요.

그날부터 인터넷으로 편백나무 침대를 검색했습니다.

너무 많은 판매점이 뜨니 사실 더 혼란스러웠습니다.

눈으로 직접 볼 수 없으니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도 없고 

TV에서는 가짜 편백나무가 유통된다고 뉴스에 나오고 가격은 또 너무 비싸더군요.

그렇게 몇 날 며칠을 인터넷으로 편백나무 침대를 검색하다가 온돌라이프까지 찾아왔습니다.

처음 상품 설명을 읽고 바로 내가 원하던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아침에 일어날 때 몸살기로 많이 힘들어하는데 

그럴 때면 온열매트를 배 위에 올려놓고 따뜻하게 해주고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면 

몸살기가 좀 나아지곤 했거든요..

제가 몸이 안 좋아서 엄마가 옥장판을 몇백만원 주고 사주셨는데 

비싼 옥장판이라 전자파가 없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옥장판을 사용하고 난 후로 다른 사람과 팔을 스치기만 해도 제 몸이 찌릿한 전기가 흐르는 느낌이 

자주 느껴져서 전자파 걱정을 하면서도 비싼 돈 주고 산 옥장판이라 버릴 수도 없어서 아쉬울 때만 

가끔 사용하고는 했습니다.

온돌라이프 편백침대도 전기를 사용하는 거라 솔직히 전자파가 걱정되어서 결정하기가 망설여졌습니다.

.인터넷을 뒤져 편백나무에 관한 정보는 다 찾아보고 각 사이트마다 제품들을 다 비교해 보고 

 사용 후기를 꼼꼼히 다 읽어보면서 일 년 정도 지켜보고 난 후 온돌 라이프를 믿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름에 구입했기에 아직 전기를 몇 번 사용해 보진 않았어요.

전에는 바닥 생활을 했기에 바닥에 요를 두껍게 깔지 않으면 몸이 배여서 불편했는데

편백침대는 원목의 느낌을 대로 느끼고 싶어서 얇은 매트 하나만 깔고 자는데도 그렇게 몸이 배이지 않더군요..

원목이라서 그런 걸까요...오히려 푹신한 느낌이 나는듯해요.

그리고 나무에서 차가운 기운이 올라와서 그런지 더운 여름에 누워있으면 바닥이 시원한 느낌 들어요.

올여름 무척 더워서 온 집안의 창문을 다 열어 놓아도 뜨거운 열기 때문에 집안이 후덥지근했는데 

편백나무 침대가 있는 방문을 열면 찬 공기에 편백나무 향이 확 밀려와서 방문을 열 때마다 기분이 좋았어요..

아무것도 깔지 않은 편백나무에 누워있으면 어릴 때 시골 집의 넓은  마루에 누워서 잠자던  그때의 편안한 

기분이 느껴지면서  어릴 때 살던 시골 집을 떠올리게 됩니다.

가끔 저희 집에 오는 언니나 동생들에게 편백나무 침대 얘기를 하면 다들 뭘 믿고 그런 비싼 돈 주고  샀냐고 

이상하게 쳐다보는데 지금도 저는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허리띠 졸라매면서 사는 형편이지만 유일하게 제가 사치를 부린 게 침대입니다.

요즘 잦은 비로 쌀쌀함이 느껴져서 바로 온도를 넣어보았습니다..

정말 따뜻해져서 마치 찜질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나무속에 파이프를 넣어 따뜻하게 한다는 게 정말 신기합니다.

시골집에 나이 많으신 저희 엄마가 홀로 계시는데 겨울이면 기름값 걱정하느라 보일러도 켜지 않으시고 

옥장판 하나로 버티시더군요..그 옥장판 전자파도 흐르는 거 같아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올겨울에는 온돌라이프 침대를 시골 엄마에게도 사드리고 싶습니다.

재구매하면 좀 더 큰 할인 혜택은 없는 걸까요?